아웃도어, 이른 더위 ‘쿨 승부수’ 던졌다

쿨 기어·콜드 엣지·아이스 티 등 쿨링아이템 봇물

2016-05-15     강재진 기자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올해 여름은 길고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쿨링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브랜드들은 빠른 땀 흡수와 시원한 착용감의 티셔츠를 기본으로 자켓,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해 여름마다 혹독한 더위로 냉방 가전 못지 않게 기능성 냉감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출시,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무더위 속 쾌적한 아웃도어활동을 위한 쿨기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쿨기어는 ‘아스킨’ 냉감소재를 사용했다. ‘아스킨’은 독특한 횡단면 구조로 피부와의 접촉면을 넓혀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고 외부의 빛은 차단해주는 기능성 소재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반팔, 긴팔, 짚업, 터틀넥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아이스 쿨숏 슬리브 라운드 티는 플래시 드라이 원단과 겨드랑이·등판 중앙 부분에 메시 소재를 적용했다. 가격은 5만8000원.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자체개발 스마트 쿨링 소재 ‘콜드 엣지’를 사용한 냉감 티셔츠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신제품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콜드 엣지는 원단에 코팅된 폴리머가 수분과 반응해 열과 습기를 흡수, 건조 시켜 정상 체온으로 회복 시키는 쿨링 소재다. ‘밀레’는 이번 시즌 콜드 엣지 티셔츠를 8종 출시, 여름 냉감물을 강화했다. 제품을 여러 회 세탁해도 폴리머 가공이 동일하게 유지 돼, 더욱 유용한 아이템이다. 짚업, 라운드 스타일로 각각 6만9000원, 5만9000원이다.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는 지난해 출시한 냉감 의류 라인 아이스티를 업그레이드해 내놨다. 아이스티 기술을 적용한 바지와 키즈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아이더’ 케이네온 2 라운드 티셔츠는 제품 안쪽에 버추얼 아이스 큐브를 프린트 한 제품이다. 버추얼 아이스 큐브는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프린트가 사라지는 기술로 시각적 효과가 특징이다. 가격은 7만 원이다. 이번 시즌에는 바지 안쪽에도 버추얼 아이스 큐브를 프린트해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가격은 12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