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특화 역량 개발 ‘맞춤교육’ 인기

2016-05-15     정기창 기자

효성이 직원 업무에 특화된 역량을 개발하는 ‘맞춤 교육’을 실시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일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신 필요에 따라 제안한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제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 의지를 적극 돕는다는 취지다.

효성캐피탈이 4월에 도입한 ‘어학펀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앞두고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직원들 건의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각자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투자하면 회사는 참가자들 투자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전체 펀드금액이 조성된다. 학습 후 합격 기준에 부합한 직원들에게 펀드금액을 배분해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25%(50)가 참여하는 등 인기가 높다.

효성ITX는 이달 말부터 특화된 영업 및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인 ‘MDC(Market Driven Company) 교육’을 실시한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IT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전략적 사고와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노틸러스효성은 취미활동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비구입, 시설대여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타 실력을 키우고 싶어하는 직원을 위해서는 기타 구입비를, 영화관람을 위한 티켓 비용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