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IT기술 ‘똑똑한 가방’ 나온다

쿠론, 사물 인터넷 접목…7월 ‘스마트백 1.0 글림’ 첫선

2016-05-19     정정숙 기자

패션과 IT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 가방이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IT를 접목한 스마트가방 출원건수는 2009년 4건에 불과하던 것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14년 24건으로 증가했다. 스마트가방 비율도 전체 가방 대비 2009년 2%에서 작년 12%로 급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이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쿠론’은 사물 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백 1.0 글림(Glimm)’을 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백 1.0 글림’은 핸드폰이 울리면 가방 안 센서가 감지해 앰블럼에 빛이 들어온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과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됐다. 가방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22g의 사각형 충전식 센서가 부착돼 있다.

가방 안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전화, 문자메시지, SMS 착신 상태에 따라 쿠론 앰블럼 가장자리에 있는 LED가 아쿠아마린, 루비, 자수정 색으로 반짝이게 된다. 또 스마트폰과 ‘스마트백 1.0 글림’이 10M 이상 떨어지면 앰블럼에서 경고 불빛을 알려줘 휴대전화 분실 위험을 낮췄다. 뉴스테파니와 쎄꽈트레 쇼퍼백과 클러치에도 스마트백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쿠론 기획팀장 박세윤 차장은 “가방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여성 고객들은 스마트폰 연락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쿠론 글림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