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컨텐츠 강화는 국가경쟁력 제고의 바로미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섬유패션업계 CEO포럼서 강연

2016-05-22     이영희 기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적 자부심이며 세계에 매력적인 국가이미지를 제고시켜 문화적 경제적 성장을 주도해 가도록 해야 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월 22일 ‘국가브랜드와 공존의 가치’를 주제로 르네상스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최한 섬유패션업계 CEO를 위한 조찬포럼에서 연사로 참석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국가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국가브랜드력’을 강화하는 것이며 이는 문화와 공존의식의 실천이 바탕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GDP 14위, 외환보유고 7위, 군사력 9위, 학업성취도 3~5위, 인간개발지수 15위,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4위 등 선진국가들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지만 국가경쟁력은 26위이며 연간자살지수가 1위인 오명을 갖춘 양극화된 현황을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의 1위는 경제성장, 2위는 기술력, 11위는 디자인이나 국제사회기여는 17위임을 지적하고 기여도가 높은 국가의 비즈니스경쟁력과 호감도가 비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대한민국은 향후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 공존의식을 배가시켜 국제적 호감도를 높임으로써 국가브랜드경쟁력을 상승시켜야만 미래를 도모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자본주의는 결국 문화이며, 문화가 번영을 결정한다”며 문화와 경제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DDP와 세빛섬이 지금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부상, 해외 각국의 디자인전문가들이 인정하고 관광객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예로 들었다.

오 전 시장은 “알찬 컨텐츠를 구축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 했다. 섬유, 패션인들도 제품을 파는것 보다 브랜드력을 강화시켜 호감도를 배가시켜야 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가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국가브랜드력의 중요성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