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래쉬가드’ 핫 아이템 부상

헤드·휠라·카파·배럴·레노마 서퍼시장 쟁탈전 몸매 노출 적고 체형보정까지

2016-05-26     김예지 기자

여름 시즌 물놀이와 수상 스포츠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관련 의류 및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서퍼들이 입는 ‘래쉬가드’가 지난해부터 비키니를 제치고 수상 스포츠 및 여름철 물놀이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으로 계절에 구애 받지 않으며 워터파크, 물놀이 등 활용도가 높은 래쉬가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으며 몸매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고 체형 보정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도 인기에 한 몫을 더했다.

이에 ‘헤드’ ‘휠라’ ‘카파’ ‘배럴’ ‘레노마’ 등 스포츠, 아웃도어, 스윔 브랜드까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생산량까지 늘려 올 여름 래쉬가드로 대박을 노리고 있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헤드’는 지난해 M3라인에서 출시한 래쉬가드가 높은 판매율을 올려 추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 해는 생산량을 약 5배로 늘렸다. M3라인 래쉬가드는 자외선 차단, 비침 방지 등의 기능성을 갖췄으며 올 해는 세미 하이넥 디자인의 크롭 스타일 래쉬가드를 출시했다.

작년 ‘민효린 래쉬가드’로 브랜드를 알린 ‘배럴’도 4-WAY 스트레치 기술로 편안한 착장감이 특징인 오지 크롭 래쉬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크롭 스타일은 슬림한 핏과 디자인, 컬러로 트렌디한 래쉬가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휠라’의 래쉬가드는 디자인을 강화하고 소재를 다변화했다. 이탈리아 해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컬러 바리에이션까지 갖췄으며 긴소매, 반소매, 집업과 후드까지 총 11가지 스타일이 출시됐다. 올 해는 기능성을 강화한 전문가형 제품도 남녀 각 1종씩 포함됐다.

‘카파’는 여름 대표 소재인 메쉬를 래쉬가드에 적용했다. 양 옆 메쉬 조직이 물과 땀 배출, 통풍을 용이하게 만들며 솔라텍 가공으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수영복 전문 브랜드 위상에 맞게 ‘레노마’의 래쉬가드는 UPF 50+지수의 원단이 사용돼 최대 99%까지 자외선 차단을 도와줘 물속에서도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올 해 다양한 컬러의 보드 숏 팬츠로 멀티 코디가 가능한 래쉬가드 라인 3가지를 추가 구성해 기대를 걸고 있다.

‘럭키슈에뜨’는 뮤즈인 강승현과 함께한 ‘럭키걸 컬렉션’을 통해 래쉬가드를 선보였다. ‘럭키슈에뜨’가 처음 선보이는 래쉬가드와 수영복은 하이 웨스트 스타일의 비키니, 원피스 스타일이다. 러블리한 핑크, 블루 컬러와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사랑스러운 워터스포츠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럭키슈에뜨’ 디자인실 김태연 실장은 “올 여름 래쉬가드 룩은 캐주얼하게 믹스매치해 귀엽거나 섹시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며 “상의가 래쉬가드라면 하의는 비키니 수영복이나 워터레깅스로 코디한다. 또 상의가 화려한 컬러나 패턴이면 하의는 단조로운 아이템을 선택하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