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스포츠 시장 넘본다

업계, 브랜드 리포지셔닝·신규런칭으로 영역확대

2016-05-29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체들이 스포츠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아웃도어가 단지 등산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에 초점을 맞춰 영역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를 스포츠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거나 라이센스 브랜드 중심으로 런칭을 준비중이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부문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스포츠 후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에 의류 등을 지원한다. ‘노스페이스’는 대회심판과 조직위 직원, 자원봉사자 등 5만 1000여 명에게 의류 전체를 공급키로 했다.

최근에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며 ‘행복의 평창, 천일의 약속’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 제품 등 홍보 부스를 운영, 시민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는 ‘케이투’에 이어 내년 봄 ‘살레와’의 새로운 전개사가 된다. 이 회사는 정통 아웃도어 회사였지만 ‘와이드앵글’ 골프 브랜드를 런칭, 골프시장 흡수에 나서고 있으며 라이센스 스포츠 브랜드를 추가로 전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아웃도어, 골프에 이어 스포츠 브랜드를 런칭,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젯아이씨(대표 김홍)도 아웃도어 ‘웨스트우드’를 전개중이며 내년 상반기 라이센스 스포츠 브랜드 신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