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패션계 옴니채널로 고객 불러들이자

2016-06-04     정정숙 기자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오늘(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패션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글로벌 패션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패션 포럼은 국내패션 기업들이 기존 제조중심에서 ‘리테일’ 비즈니스로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옴니채널시대, 고객 몰입을 통해 다시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멀티샵, 셀렉트샵, 프리미엄아울렛 등 다양한 유통 변화 속에서 라이프스타일형 옴니채널 성공전략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응방향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로 강연과 심층 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옴니채널 전문 컨설턴트인 시마다 코지 IbD사업개발연구소 대표는 온라인?모바일 채널별 강점을 유지하면서 고객중심으로 상호 보완될 수 있는 옴니채널 전략 구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마다 코지는 “옴니채널은 정보량과 함께 질이 중요하다”며 쌍방향의 소통을 통한 고객 콘텐츠 확대와 재생산을 강조했다.

연사로 나온 김강화 인터보그 대표는 “옴니채널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들여야한다.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야 오프라인 매장이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2O(Online to Offline)기업 ‘新패션 강소(强小)기업’의 전략을 살펴보는 토론회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이장우 아이디어닥터 대표와 패널리스트로 참여한 온더웨이 글로벌의 서효성 대표 등이 참여해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새바람을 몰고 온 나인걸, 무신사의 실무 담당자들과 함께 이들의 성공 전략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