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EX비출품업체 최신기종「속속」
1999-10-28 한국섬유신문
3년만에 불붙는 대구섬유기계전시회(TAETEX)(11월4
일부터 8일까지, 성서공단종합전시관).
수요업계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43개 출품업체 중 13개 업체가 최신개발기종을 무기로
차별적 홍보전략을 펼칠 것이란 기대에서 업계의 관심
은 더욱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출품업체 못지않게 비출품업체 역시 최신기종을
속속 내놓고 있어, 수요업계가 군침을 삼키고 있다.
IMF 경기침체하에서 최고의 무기는 경제성과 고기능.
이들 업체들은 경기불황을 정면으로 돌파키 위한 이 두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전략형 신개발기종을 내놓고 수
요업계의 문턱을 두드리고 있다.
희수엔지니어링(대표: 강희수)
국내 최초로 워터제트륨용 드라이 검단기를 개발, 출시
(MODEL:HS-202)했다.
워터제트룸 직물업계가 생지의 수분 때문에 곰팡이등
관리가 어려운 점에 착안, 개발해낸 최신 기종이다.
기계의 구조는 생지적재대와 건조쳄버, 검단기 3개 구
조로 구성돼 있다.
고풍속, 대용량으로 건조효율이 뛰어나며 건조후에도
부피감과 감촉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것이 최대 특징.
출시 5개월여만에 20여대의 납품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북경전시회에 출품,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며, 대구
섬유·패션전시회에도 출품, 실질적 계약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희수는 벤처기업지정에 의해 국산신기술(NT)마크 획득
도 추진하고 있다.
성복기계(대표: 박희복)
전자동 연폭 해포기를 개발, 출시했다.
세일엠보싱에 이어 교직물 염색업체인 우림산업에도 납
품한다.
연폭에서 해폭까지 완전자동으로 처리한다는게 해포연
폭기의 특징.
기존의 수동 연폭기와는 생산성과 품질향상 측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성복측은 기존의 수동연폭기에 비해 최소 80%∼1백%
까지 생산성을 높힐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업인력도 1∼2명으로 충분하다는 입장.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신합섬교직물, 나이론다후다, 면,
T/C염색업계등 염색 전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종으
로 꼽히고 있다.
(주)일 흥(대표: 권만천)
인프라 레드(INFRA-RED)라는 새로운 방식의 가스직
화식 열교환기.
이를 레피드등 각종 염색기에 부착, 에너지 절감효과를
누린다는 전략이다.
상반기중 개발완료, 실수요업체에서 시가동을 거쳐 본
격 출시됐다.
일본의 모 업체로 4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인프라 레드를 장착한 염색기는 열교환 응축수가 가지
는 잠열손실이 제로화 됨에따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킬수 있다는게 최대 특징.
시가동결과 50%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으
로 집계되고 있다.
인프라 레드의 개발로, 향후 염색업계는 보일러 없이도
가동할수 있는 환경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크 레 텍(대표: 정자영)
슬림형 자동포장기(APM-P815)를 개발, 출시한다.
이달증 수도권 지역의 신흥염직에 1호기가 납품된다.
APM-P815 자동포장기는 길이 3m, 폭 2.4m의 소형포
장기.
그러나 성능만큼은 기존의 포장기 못지않다.
최대 ф350×1600㎜에서 최소 ф70×1000㎜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분당 포장능력도 5∼6절(packs)에 달한다.
간단한 구조, 다양한 자동인식기능, 자가진단기능 등이
주요특징이다.
독일 아헨공대 박사인 지정점박사의 작품이란데서 업계
의 신뢰도가 높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의 수출전략 기종으로도 내세
울 방침이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