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입출고·재고 관리 실시간으로
게리웨버, IOT 채용…매출 30% 급증
2016-06-05 정정숙 기자
“재고 수량과 사이즈 재고 위치가 바로 파악돼 판매기회를 놓치지 않아요.” 사물인터넷 전문기업 큐빗에 따르면 세계 유명 패션그룹인 ‘게리 웨버(GERRY WEBER)’가 스타시스템을 도입한 후 재고 관리로 매출이 30% 높아졌다. ‘게리 웨버’는 2013년 각 매장마다 의류 입출고와 재고 관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큐빗 스타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위치추적이 되는 최첨단 무선전파인식(RFID) 솔루션이다. 게리 웨버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재고 위치와 수량 파악을 한 눈에 할 수 있게 돼 관리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재고가 있는데 진열이 안 돼 있거나 상품이 있는데 사이즈를 못 찾을 때 고객에게 빠르게 보여 줄 수 있어 판매 기회가 높다”고 말했다.큐빗의 스타시스템은 태그가 붙은 사물 이력과 위치가 파악돼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나사의 무선데이터 통신전송 시스템을 응용한 기술이다. 기존 리시버 감도를 10만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장애물에 관계없이 200m까지 태그인식이 가능해졌다. 인식률도 거의 100%에 가깝다. 하나의 스타시스템으로 최대 9만2903㎡ 관리가 가능하다.큐빅 김종우 대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 본사가 창고를 포함해서 전 매장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상품에 대한 추가생산과 재고 물량 수거, 할인 행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재고율이 떨어진 만큼 매출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소매 관련 업계에서 스타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으며 제조 공정에서는 자산 관리와 보안 안전관리까지 여러 산업분야에서 적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