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앤엘(대표 김형숙)이 하반기 본격 런칭하는 ‘엘르스포츠’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7월부터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포츠 웨어 ‘엘르스포츠’를 전개한다. 지난 3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대규모 런칭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 회사 김형숙 대표는 “첫 순간을 함께하는 것은 대단히 큰 인연이다. 스타일을 창조한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시대를 읽어 옷에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68년 역사를 가진 평안L&C의 자회사로 품질에 대한 자신감, 신뢰 등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엘르스포츠’는 최근 요가·피트니스 등 일상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셔너블한 스포츠 웨어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포츠와 캐주얼 라인으로 구분, 시즌에 따른 전략적 스타일을 선보인다. 전속모델 최여진을 발탁, 케이블 티비와 연계한 워너비 스타일에 집중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프로모션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장은 기존 ‘엘르아웃도어’를 ‘엘르스포츠’로 변경할 방침이다. 오는 2016년까지 80개 매장 확보가 목표다. 한편 이번 런칭쇼에 참석한 한 대리점주는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채색 계열이라 컬러감이 아쉽고 기존 ‘엘르골프’와 ‘엘르아웃도어’를 믹싱한 스타일이 다소 식상해 보인다”라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