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섬머판촉전’ 불붙었다
PPL·SNS 이슈 마케팅 등 소비심리 잡기 총력
2016-06-05 나지현 기자
일찍 찾아온 더위와 함께 업계가 본격적인 섬머 판촉전에 돌입, 얼어붙었던 소비심리 잡기에 총력을 다한다.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은 올 상반기 첫 출시한 프리미엄 ‘쿠튀르 라인’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올리비아로렌’이 제작지원한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을 통해 판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쿠튀르 라인의 원피스가 방송을 탄 후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면서 소비자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 ‘세컨플로어’는 런칭 1주년을 기념해 고객 이목 끌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오픈 축하 방문 이벤트를 프로젝트화해 하나의 스타마케팅으로 정착시켰다. 현재까지 서울권 10개 매장에 평균 10일 간격으로 셀러브리티들이 방문했다. 이때마다 포털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브랜드가 노출되며 지속적으로 온라인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앤섬’은 불황에도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는 판촉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심리 자극에 나선다. ‘실속’으로 무장한 패션 아이템을 전면으로 내세워 불황형 소비추세에 대응한다. 소비자들이 한 가지 제품으로 두 가지 제품을 구매하는 효과의 멀티형 제품을 내세웠다. ‘앤섬’의 멀티 블라우스는 출고 이후 10일 만에 초두 물량의 약 15%가 판매, 주간 평균 판매량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 팔렸다.‘오즈세컨’은 글로벌 패션계의 핫 아이콘으로 영향력을 자랑하는 파워 블로거 수지버블과의 SNS 콜라보를 진행했다. ‘오즈세컨’의 의상을 입은 일상적인 컷을 업데이트하며 유니크하고 팝한 스타일링을 공개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여성복 시장에서 꾸준하게 브랜드를 이슈화시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관심과 흥미 유발이 필요하다”며 “모바일과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컨텐츠의 호흡이 짧아지고, 쇼핑 방식과 성향, 패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단기 주기로 브랜드 이슈를 생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