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설리반 ‘인도 지속가능성 정상회의’ 개최
지배구조 및 윤리, 생물 다양성 등 분야 높은 점수
2016-06-12 정기창 기자
인도 섬유소재 기업인 빌라 셀룰로스(Birla Cellulose)는 세계적 시장 조사 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이 주최하는 ‘2015 인도 지속가능성 정상회의(2015 India Sustainability Summit)’에서 ‘Challengers Award-Large Business’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인도 제조산업의 녹색제조(Green Manufacturing) 채택을 지원한다’는 주제로 지난 5월22일 인도 뭄바이 하야트 리젠시에서 개최됐다. 빌라는 이날 ‘우수 녹색제조 부문’에서 카라치 공장 평가를 받은 후 수상자로 결정됐다.빌라의 카라치 공장은 전체 설비 평가에서 총 823점을 받았는데 비즈니스 전략, 지배구조 및 윤리, 폐기물 및 배출, 생물 다양성,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은 GMEA 평가 모델을 적용해 4개 분야 총 13개 평가 요소를 통해 설비와 인적 구조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각 항목당 100점이 배점돼 총 13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빌라 셀룰로스의 특별 프로젝트 담당인 로한 바트라(Rohan Batra)는 “빌라 스펀셰이드는 독특한 염색 기술을 사용하는 최고의 지속가능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바트라에 따르면 이 염색기술은 원단 100kg 당 7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폐수 배출은 70%까지 줄어든다. 전력은 3.5~ 4.0kw 절약되며 작업 시간은 6~8시간 정도 줄어들어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한다.이날 빌라 셀룰로스 아자이 사르다나(Ajay Sardana, 지속가능성 부문 최고 경영자) 부사장과 로한 바트라 특별 프로젝트 담당은 기조연설에 나서 빌라 셀룰로스의 지속가능한 기업을 향한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사르다나 부사장은 ‘근로자들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은 아디티아 빌라 그룹(Aditya Birla Group, 빌라 셀룰로스 모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주도하는 핵심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를 하는 방법(과정)은 사업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성공적이고 신뢰할만한 지속성장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리자를 포함해 직원들 모두의 지지와 참여, 열정이 필수”라고 말했다.빌라 그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제성장과 환경, 사회적 관심 같은 사항들의 밸런스를 맞춰 2017년까지 지속가능 비즈니스 분야에서 업계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