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10주년 ‘다바걸’ 점프업

섹시 캐주얼 알리며 두터운 마니아층 확보

2016-06-17     나지현 기자

엠제이앤엠(대표 문인기)이 운영하는 섹시 캐주얼 온라인몰 ‘다바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점프업 한다. ‘다바걸’은 섹시 영캐주얼을 대표하는 온라인 소호몰이다. 웨어러블하고 대중적인 옷보다는 과감한 디테일과 타이트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들을 겨냥한다.

아이덴티티가 뚜렷하다보니 고객도 개성강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 패션과 뷰티에 관심있는 필라테스 강사, 배우, 레이싱모델, DJ, 기상캐스터 등 다양한 직업군들의 마니아층이 두텁다. 자연스럽게 SNS 등을 통해 홍보를 자처하는 고객들이 많아 멤버십 고객수만 40만 명에 이른다.

본사 직원도 80여명으로 별도 디자인실을 갖추고 상품 변별력을 위해 50~60%는 자체제작 상품으로 차별화를 도모한다. 런칭 이래 자체제작 상품들은 1만 원 이하도 무료배송 서비스를 고집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원피스가 대표 아이템이라고 할 만큼 판매고가 높지만 최근 추세를 반영해 자유롭게 코디할 수 있는 단품들도 보강했다.

매일 20~25아이템의 신상품 업데이트와 국내에 탄탄한 제조기반을 갖추고 있어 기동력과 상품력에 자신감을 갖췄다. 온라인 시장의 포화와 지나친 가격 경쟁에도 5월까지 전년대비 20%가량의 신장세를 이어온 비결이다.

몇 년전부터는 중국인 고객 유입이 늘어 총 매출의 10%가량으로 비중이 늘었다. 이에 조심스럽게 중국 진출도 고려 중이다. 일환 중 하나로 홍대에 1년가량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시장 테스팅 결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좀 더 거점지역 안테나샵 역할을 할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를 갖춘 젊고 패기넘치는 직원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매주 재기발랄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들로 신규 고객 유입도 활발하다. 올해부터는 패션업체로 ‘일해보고 싶은 직장’이 되고자 시스템 구축과 제도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다바걸’은 올해로 10주년 기념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한 다바걸 홍보에 적극 나선다. 뚜렷하고 개성강한 ‘다바걸’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알리고 인지도 확산을 위해서다. ‘다바퀸’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해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 마케팅팀 백혜진 팀장은 “최근 홍보를 위해서는 온라인 바이럴은 기본이고 모바일 활용의 빈도가 급격히 높아진 현재 추세에 따라 모바일 세대들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며 ”그들의 일상에 접목한 자연스러운 홍보로 다바걸을 알리고 의류 전 카테고리도 두루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