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이글, 캐주얼 다크호스 급부상
오픈 첫날 1억이상 판매고 기록 롯데百 본점 패션브랜드 매출 1위
2016-06-17 정정숙 기자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가 선보이는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이 오픈 첫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캐주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12~14일 오픈 첫 주말동안 2500여명 고객이 방문해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 본점 전체 패션 브랜드(명품관 에비뉴엘 제외) 중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새로운 패션 브랜드를 갈망하던 젊은 소비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 아메리칸이글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이글’은 지난 12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4층에 문을 열었다. 1977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23개국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박수진 SK네트웍스 라이선스 사업부장 상무는 “아메리칸이글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합리적인 가격의 디자인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5년 이내에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최고 브랜드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매장은 230㎡ 규모로 현재 미국 매장에서 판매중인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핏과 워싱 데님을 한꺼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데님월(Denim Wall)을 미국 현지 매장 그대로 재현했다. 데님뿐 아니라 신발,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류도 볼 수 있다.오는 8월에는 아메리칸이글 전개 브랜드‘에어리(Aerie)’를 런칭해 여성스럽고 내츄럴한 컨셉의 언더웨어, 요가팬츠, 레깅스, 파자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