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창 엘리자벳 사장

1999-10-28     한국섬유신문
엘리자벳(사장 최기창)은 금강·에스콰이어·엘칸토등 3대 NB가 전성기를 누리던 73년 캐릭터슈즈를 국내에 전개한 동종업계 선두주자로 75년부터 성장가도를 달리 기 시작, 약 25년동안 고객으로부터 장기간 사랑 받고 있으며 특히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 다. 최기창 엘리자벳 사장은 『캐릭터슈즈에 대한 고객의 인지도가 없었던 그 당시만해도 제품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주문위주로 차별화를 유 지했던 것이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계기』라고 회고한다. 엘리자벳은 설립당시부터 약 20여년동안 드레스 슈를 전개, 30대 이후 여성고객을 메인으로 했으나 7년전인 92년부터 세미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20대초반에 서 30대초반의 패션흐름에 민감한 여성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커리어우먼과 키씨층을 겨냥, 독창적 이고 도시감각적인 이태리 풍의 엘리자벳은 고객의 족 형과 사이즈에 일치하는 제품을 주문받는 형태로 전개 해 고객의 니드에 한층 부합하는 상품을 만드는데 주력 해 제화 소진율을 현재 95%에 육박하고 있다. 엘리자벳은 F/W에 트랜드가 부드러움 속에 형식을 무 시하는 독창성을 추구하면서도 일정한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부드럽고 단아한 드레스캐주얼 스타 일의 제화를 전개하고 있다. 색상은 그레이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심플하고 노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랙과의 혼합으로 추동의 계절적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재는 원단의 실용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 F/W에 호응을 얻은 나일론계 스트레치 부 츠를 가볍고 편안하게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최사장은 『하반기에 외형볼륨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 해 영업망을 현재 20개에서 15개로 축소함과 동시에 품 질관리과 철저한 서비스에 주력해 고객니드에 더욱 부 합하는 엘리자벳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강한 포부를 밝 혔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