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유언(有口有言)

2016-06-19     편집부
○…“매출 외형은 키웠으나 연중 난무한 행사 땜에 할인율만 높아져 지난해 조닝 탑에 올랐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0억 가량이 빠졌다. 1등을 하고도 웃을 수 없는 현실이다.”

-지난해 상위권을 석권한 한 여성복 임원

○…“모피업계는 교류와 협력이 부족해 오랫동안 폐쇄성 짙은 산업으로 군림해왔다. 진입 장벽도 높다. 대기업에서 모피 산업에 뛰어들어서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로컬 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현존하는 기업들이 서로 교류하며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 모피업계 관계자

○…“같은 업계에 몸담고 있다면 다 같이 잘 살아야한다.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같은 업종에서 다른 브랜드가 망한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결국은 헐값에 시장에 풀리면 내 브랜드에도 불똥이 튀기 마련이다. 힘들 때 일수록 힘을 모아야한다.”

- 모 아웃도어 업체 대표

○…“동대문 DDP모임에서 우리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 동대문에는 반드시 시내면세점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대문상가의 특성상 일종의 알박이가 많다. 동대문의 롯데 피트인은 그런 자체가 없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다.”

- 유통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