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FURS, 최고의 모피만 선보이는 프리미엄 샵으로

2016-06-19     이원형 기자

교하(대표 김동성)의 ‘Ds FURS(디에스모피)’의 퍼 제품을 보고 있자면 넋이 나간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컬렉션 제품을 한 데 모은 듯 모던하면서도 특별한 디자인에 화려한 색감의 퍼가 구매욕을 불타오르게 한다. 불현듯 가격이 대체 얼마일까?라는 생각이 스친다. 100% 소장가치로 국내 하이엔드 고객을 겨냥하고 있는 ‘Ds FURS’는 전무후무한 제품의 특별함이 브랜드파워로 통한다.

2000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2010년 새로운 브랜드 리뉴얼을 거친 ‘Ds FURS’는 해외 유명 퍼 제품 수입과 국내 생산을 함께 병행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 구현하기 힘든 색감과 실루엣 제품은 수입해 온다. 라벨은 화이트, 실버, 블랙으로 타겟과 퀄리티를 다양화했다. 화이트라벨은 30~40대, 젊게는 20대까지 컨템포러리 감성을 추구하는 트렌디한 실루엣의 퍼 제품이다. 비교적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

미니멀한 밍크자켓부터 예단용 제품이 주를 이루는 실버 라벨은 절제미를 추구하는 40-50대가 단골 손님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생각하는 건 금물. 베이직한 상품 군에도 ‘Ds FURS’만의 감성을 불어 넣었다. 지루한 엘레강스 스타일을 탈피하고 남다른 감각과 장인정신을 담아 고객에게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블랙 라벨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고퀄리티 제품이 포진해있다. 밍크는 기본, 최상급의 세이블과 친칠라에 부자재 하나까지 신경 썼다.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는 테크닉과 장인정신으로 대규모 물량 공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김지희 기획팀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고객의 반응을 시시각각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있는 제품은 손님이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Ds FURS’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퍼 제품을 한국인 체형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도 거친다. 김 기획팀장은 “지금껏 해외 유명 퍼 브랜드가 국내에 안착하지 못하고 철수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추지 않아서였다”며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제품도 모피에 일가견 있는 분들의 손 아래 정교한 작업을 거쳐 탄생한다. 최상의 원피는 기본이다”고 말했다.

현재 ‘Ds FURS’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명품관과 신세계백화점 강남, 경기, 센텀 점에 입점되어 있다. 이 메이저 유통망에서 이들은 단연 최고의 모피 명품으로 통한다. 지금 껏 한국 모피 업계는 품질보다 가격 경쟁에 치우쳐 디자인 가치를 하락 시켜왔다는 지적을 면하지 못했다. 특히 트렌디한 디자인이나 실루엣, 색감은 유럽 시장을 따라잡지 못했다.

김 기획팀장은 “모피는 무궁무진하게 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램(양털) 같은 전과 다른 새로운 소재가 각광받고 있는 것처럼 트렌드는 분명 변하고 있다. 트렌드에 잘 맞춰 젊은 신규 고객을 단 시간에 유입시키고 무분별한 매장 확장보단 연령대에 맞는 제품 타겟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Ds FURS’는 최상의 국내외 모피제품만 선보이는 하이엔드 프리미엄샵으로 국내 모피 업계에 새로운 신동력이 되길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