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심지 유럽에 음악융합 ‘K-패션’ 알린다

문체부·콘텐츠진흥원, 22일 ‘2015 밀라노 엑스포’ 개최…韓流 글로벌화 지원 강화

2016-06-19     김임순 기자
이탈리아에서 K패션을 앞세운 한류를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가인 아레아 페르골레시(Area Pergolesi)에서 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행사 ‘K-패션 인 밀라노(K-Fashion in Milano)’를 개최한다.

글로벌 패션 한류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 일환이다. ‘K-패션 인 밀라노’는 밀라노 엑스포(5.1~10.31)에서 한국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의 날’ 주간(6.22 ~ 26) 기념이다. 경쟁력 있는 우리 문화 콘텐츠를 융합함으로써 상생의 효과를 극대화해 한류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는 것.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K-패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신진 디자이너 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현지 패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각 브랜드 당 15종 안팎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바스통(Bastong)’과 남성 브랜드 병문서(Byungmun Seo), 가방 및 잡화 브랜드 제프(Jeff. Ltd)가 함께한다. ‘병문서’의 캣 워크 쇼와 보컬 트리오 ‘어반자카파’가 국내 참가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K-팝의 매력을 발산한다. 제프(디자이너 김승준)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핸드메이드 기법 가방과 소품을 현대적 제법 공정을 통한 작업방식을 제품에 담아 조금 더 친숙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세계 패션 중심 밀라노에서 K-패션과 K-팝의 융합 이벤트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융합 시도로 패션 브랜드와 뮤지션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6~19일 피렌체 삐띠워모(Pitti Uomo)에도 참가해 한류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