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어 ‘초냉감·기능성 천연섬유’ 찾는다

2015 섬유패션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 들여다 보니…

2016-06-19     정기창 기자

최소한 2°C 이상의 온도 변화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초냉감 발현 소재, 화학섬유와 유사한 기능성을 부여한 천연섬유 같은 신소재 아이템이 대거 선보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오는 7월8일 섬유센터 17층에서 ‘2015 섬유패션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형 벤더기업들과 거래하는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요구하는 신소재를 분석하고 이들 니즈에 맞는 품목을 가진 면방, 화섬, 우븐·니트 분야 국내 우수기업 35개사가 참여한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리테일러들은 견뢰도 4급 이상의 고품질 나일론 원단, 빛을 받으면 이를 반사하는 리플렉티브(Reflective) 원단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후염이지만 멜란지 느낌이 나는 원사 및 원단, 나일론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폴리만으로도 충분히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없는 원단들도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섬산련은 이 같은 해외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원단을 개발했거나 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들이 한데 모아 바이어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섬유패션 스트림간 기술개발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세아, 한세, 한솔 같은 글로벌 의류벤더기업과 대형 패션기업, 바잉오피스 뿐만 아니라 홈쇼핑, 패션전문 온라인몰의 소재 소싱 담당자들이 방문해 국산 소재 채택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리테일러들이 선호하는 앞으로 개발이 필요한 신소재 아이템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4시부터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화섬 및 면방 분야 신소재 개발동향이 소개된다. 또 한세실업은 미주지역 글로벌 리테일러가 요구하는 신소재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재 기술 구현이 부족한 면 100% 원단에 대한 승화전사 프린팅, 발열과 보온 기능을 가진 차별화 기능성 화학섬유 및 가공 기술 등에 대한 동향도 발표될 예정이다. 섬산련은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간담회’에서 제기된 필요성을 바탕으로 작년 11월 첫번째 행사를 개최했고 올해는 2회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