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산업안전화 시장 진출

2016-06-19     강재진 기자

밀레(대표 한철호)가 산업안전화 시장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안전화 전문기업 지엔텍(대표 윤영선)과 안전화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레는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라 제품 라인을 세분화해 총 10종의 안전화를 선보인다. 안전화는 오는 9월 경 출시될 예정이며 안전대, 안전모, 안전조끼 등 다양한 용품도 준비중에 있다.

밀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지속 성장을 위해 골프라인, 키즈라인 볼륨화 등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왔다. 이번 안전화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안전화는 핵심 기능이 등산화와 비슷해 자사의 축척된 기술을 활용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화는 내구성, 충격 완화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트렌드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레는 매년 평균 10%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 2000억 규모의 안전화 시장에서 5년 이내 300억, 15%가량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밀레 박용학 상무는 “전례없는 불황의 시기를 맞아 밀레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안전화 사업 진출 역시 기술력에 기반해 안정적 성장 도모를 위한 방편이다. 94년을 이어온 밀레 아웃도어 기술력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