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닉족 잡아라…‘그늘막’ 텐트가 뜬다

업계, 도심속 가볍게 즐기는 캠핑에 간편제품 출시 봇물

2016-06-19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여름 캠핑시즌을 맞아 가볍게 들고 떠날 수 있는 간편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무게가 무겁고 설치가 힘든 제품보다는 가벼운 나들이를 위한 경량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가까운 도심 속 공원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는 캠프닉족(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이 늘어나면서 간편 설치가 가능한 그늘막 텐트가 인기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쉽게 치고 접을 수 있는 그늘막 텐트 ‘스켈롭 선 쉐이드’를 내놨다. 가리비 조개 모양을 형상화한 그늘막 텐트로 곡선 형태로 설계 돼 자외선을 차단해주며 바람이 불어도 안정적인 형태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면 개방형으로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그늘막 뒤편에 통기성이 좋은 메시소재를 사용했다. 일체형 그라운드 시트가 있어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를 차단해준다.

옐로우 컬러로 화사한 느낌을 강조하고 그늘막 텐트와 ‘패스티벌 피크닉 세트’도 선보였다. 선 쉐이드의 무게는 2.7kg 9만2000원, 접이식 테이블과 방수 매트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는 7만9000원이다.

LF(대표 구본걸)의 ‘라푸마’는 간편한 미니멀 캠핑을 위한 ‘밀포드 4 경량 텐트’를 출시했다. 대칭형 구조로 만들어져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스트링에 반사 재질을 사용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텐트와 함께 800g중량의 침낭을 내놨다. 오픈 지퍼를 달아 이불로도 덮을 수 있다. 의자도 배낭 사이드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조립식으로 만들어졌다.

취사도구 및 캠핑 커피도 백패킹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같이 구성했다. 코베아(회장 강혜근)는 여름 야외 활동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에버캠핑 타프 2종을 선보인다. 실버 헥사타브는 2인용, 렉타타프는 4인용으로 사이즈를 구별했다. 내수압 3000mm원단을 사용해 비를 완벽하게 막아줘 여름철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원단 자체에 실버코팅 처리해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실버 헥사타프는 10만3000원, 실버 렉타타프는 14만6000원이다.

코베아 홍보팀 배정석 팀장은 “에버캠프는 코베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매스티지 브랜드로 기존 제품 대비 가볍고 트렌디한 패턴을 적용했다. 가격 또한 동급 제품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