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남성고객 발길 잡는다
男전용 놀이문화 강조한 라이프스타일샵 강화
2016-06-26 정정숙 기자
놀이 문화를 더한 남성 고객 전문 매장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26일 본점 5층에 이발도 하면서 쇼핑도 즐길 수 있는 ‘클럽모나코 맨즈샵’을 열었다. 패션 매장과 바버샵(Barbershop)이 결합된 매장이다.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132㎡(40평) 규모의 ‘클럽 모나코’ 매장 안에 클래식 바버샵 ‘헤아(HERR)’가 숍인숍으로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남성 고객 수는 지난 5년 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체 고객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도 2009년(25%)에 비해 2014년 28%로 3% 포인트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에 초점을 맞춘 ‘엣지(Et;G)(화장품)’와 ‘다비드컬렉션(액세서리)’, ‘엘카메라’ 등 남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전문 매장 강화에 힘써왔다.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한 단계 더 발전된 ‘놀이 문화’ 가 강조됐다. 쇼핑과 문화 생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남성 토탈 스타일 컨셉 스토어이다. ‘클럽모나코’ 기존 제품은 물론 단독 직수입 의류 및 액세서리가 추가된다. ‘헤아’는 다양한 쉐이빙, 헤어용품 등을 판매하고 남성들을 위한 맞춤 스타일 상담과 이발, 영국 정통 습식면도까지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박병기 플로어장은 “남성 고객들이 즐길 수 있고 백화점 안에서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남성들만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