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웃도어, 호주는 요가복이 대세

2016-06-26     정기창 기자
한국인들이 등산용 아웃도어를 일상 생활에서 두루 입듯이 호주 여성들은 요가복을 일반 운동복이나 평상복처럼 입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다. 코트라(KOTRA)가 호주 운동용품협회의 2012년 조사 결과를 인용한바에 따르면 호주 여성들은 피트니스 클럽에 가거나 집에서 쉴 때 주로 요가복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견 산책이나 쇼핑을 할때도 요가복을 입는다는 응답자가 많아 일상생활에서 요가복 착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호주 여성들이 선호하는 요가복 브랜드는 로나제인(Lorna Jane)과 룰루레몬(Lululemon), 나이키(NIKE) 등 세가지. 이중 로나제인은 매 19초에 한 개씩 팔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가복 붐을 주도하며 전체 시장의 11.3%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란다커 요가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소비자들의 요가복 구매 행태가 온라인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호주 운동용품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들의 5%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운동복을 구입하고 있는데 이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 이용률인 7%와 비교해 불과 2%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