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디자인빌리지’ 포천시에 짓는다

죽엽산 일대 7000억 사업…2017년 하반기부터 공사

2015-06-26     이영희 기자
경기북부지역 최대 역점사업인 ‘K패션디자인빌리지’의 부지가 포천시로 확정됐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사업파트너인 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의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포천시가 제안한 소홀읍 고모리 죽엽산 일대를 최종 사업지로 결정했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전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젊은 디자이너들이 미래산업을 결합하는 융복합 공간을 지향한다. 경기도는 6~8개월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비와 조성방향 등을 정한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1년간 계획을 마련하고 2017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7000억 원대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경기북부 최대 역점사업이어서 소재와 패션이 만나 융복합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취지 실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선정된 사업지는 광릉숲 생물권 보전 핵심지역 인근”이라며 반대를 하고 있으나 포천시는 “죽엽산 밑부분 경사도가 낮은 지역에만 해당하며 현재 자연상태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