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브레스, 복합문화공간 창출 앞장
오프닝 쇼케이스 명소 ‘워드커피’
2016-06-30 김예지 기자
브라운브레스(대표 서인재 외3인)가 전개하는 ‘브라운브레스’ 워드커피에서 힙합 포토그래퍼 크루 킥앤스냅(kick&snap)의 ‘무브먼트 포 더 모멘트(Movement for the Moments)’ 전시 오프닝 쇼케이스를 지난 달 27일 진행했다. 힙합 포토그래퍼들의 전시답게 오프닝 쇼케이스에는 올티, 팔드로, 보이락, 제이제이케이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석했으며 흘러나오는 힙합 음악과 함께 조금은 거칠고 자유분방하게 진행됐다. 전시에서는 크루들이 직접 찍은 200여 장의 사진을 만나 볼 수 있었으며 국내 힙합 뮤지션의 다양한 모습과 공연 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사진 속에 생생하게 담겨져 있었다.
6월 27일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여성 뮤지션과 함께한 영상 프로젝트 ‘블로썸 4 에이프릴’ 시리즈를 상영했으며 에이치에스큐디와 하이비션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선보였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브라운브레스’와 함께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kicknsnap #wordcoffee #brownbreath #MFTM)와 함께 올려주면 된다. 이번 전시를 진행하는 ‘브라운브레스’ 워드커피 또한 색다른 문화 공간으로 소문 난 카페다. ‘브라운브레스’와 바리스타 크루인 ‘세컨드 플레이버’가 함께 만들었으며 워드에는 ‘단어’를 뜻하는 사전적 정의와 함께 ‘동의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뜻은 ‘브라운브레스’와 세컨드 플레이버가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 것처럼 워드 커피를 찾는 사람들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홍익대학교 근처 ‘브라운브레스’ 홍대점이 1층에 있으며 바로 위 2층에 워드 커피가 있다. ‘브라운브레스’ 마케팅팀 김혜인 대리는 “워드 커피는 단순하게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음악회, 북토크, 전시회, 영상 상영회 등 매번 새로운 이슈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며 “그래픽, 아트웍, 패턴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브라운브레스’처럼 세컨드 플레이버는 커피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두 집단 자체의 성격이 비슷해 같이 워드 커피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워드커피는 세컨드 플레이버 바리스타들이 직접 만든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세컨드 플레이버의 장준희 바리스타는 “직접 원두를 선정하고 로스팅, 추출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커피 맛을 선보이고 싶어서 4개월 마다 커피를 교체하고 있다”며 “저녁에는 수제 맥주와 함께 피자, 츄러스도 판매하고 있으며 복합 문화 공간답게 오래 머물 수 있는 편안한 곳으로 만드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