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명동서 부가가치세 바로 돌려받는다

레스모아, 명동 글로벌 텍스프리존 설치

2016-06-30     정정숙 기자
외국 관광객 A씨가 10만원짜리 신발을 사면 공항 안에 있는 텍스프리존에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명동 레스모아 2층 텍스프리존에서 바로 부가가치세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금강제화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가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텍스프리존’을 운영하며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레스모아 명동중앙점 2층 글로벌 텍스프리존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 물품의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사후 면세제도(Tax Refund)’를 시행한다. 레스모아가 아닌 다른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부가세를 환급해준다. 사후면세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3만원 이상 물건을 사면 수출품으로 간주해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기존 공항 안의 지정된 곳에서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설치됐다. 레스모아 글로벌 텍스프리존은 서울 중심인 명동에서 관광과 쇼핑, 환급 혜택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스모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텍스프리존을 시작으로 외국인 고객 전용 서비스를 강화해 다양한 상품과 최상의 서비스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슈즈 멀티숍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