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시원하다…한 여름 더위 걱정 ‘뚝’

장소에 따라 여름신발 골라 신어봐

2016-07-03     김동률 기자
무더운 여름을 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계곡을 찾는다. 직접 물에 들어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지 않더라도 시원한 계곡물에 발만 담궈도 한층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신체 중 발은 체감온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겨울에 발이 시리면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듯 여름엔 발을 시원하게 유지하면 더위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다가오는 휴가철,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여름 신발을 알아본다.

이색 레포츠 체험지로 떠난다면 슬립온을 챙기자
여름철 다양한 체험형 레포츠가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슬리퍼나 샌들은 부상의 위험이 있어 운동화를 신는 것이 안전하다. 끈이 없고 신고 벗기 편할 뿐 아니라 발을 밀착해 감싸주는 슬립온은 레포츠 활동에 제격이다.

‘푸마’의 ‘퓨처 레이서 슬립온’은 가벼운 EVA 소재의 중창을 사용해 가볍고 푹신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갑피는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풍력이 뛰어나고 밑창은 내구성과 마찰력이 높아 레저 활동에 적합하게 설계 됐다.

물놀이 하러 갈 때는 아쿠아슈즈가 필수
바다와 계곡은 여름철 휴가지로 빼 놓을 수 없다. 물 속에 보이지 않는 깨진 유리, 조개껍질 등에 다치지 않기 위해서는 아쿠아슈즈를 신어 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와 건조도 빠르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길 때 적합한 신발이다.

‘컬럼비아’의 ‘메가벤트’는 중창에 배수구멍이 있어 물이 금방 빠지고 안창에 뚫려 있는 수많은 바람 구멍은 신발 안에 퉁풍을 돕는다. 갑피에는 합성 고무 패치를 그물망처럼 붙여 발의 뒤틀림을 잡아준다.

여름철 등산에는 가벼운 등산화로
여름이라고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땀 흘리며 오른 산 정상 그늘 아래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은 또 다른 매력이기 때문이다. 등산을 할 때는 안전을 위해 등산화를 갖춰 신는 것이 필수지만 여름철에는 두껍고 무거운 등산화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K2’의 여름 등산화 ‘베이퍼’, ‘브리사’, ‘리갈로’는 ‘K2’만의 ‘쿨360 시스템’을 적용해 시원함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냉감은 물론, 항균·항취 기능을 갖춘 퀀텍스(Quantex) 소재와 통기성을 강화한 플라이 핏 폼(Fly Fit Foam) 안창을 사용했다. 신발 속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쾌적하다. 무게 역시 동급 등산화 대비 약 10~20% 가벼운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