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요 百 여성 커리어 매출 현황 - 메르스 악재에 매출 뚝뚝~, 6월은 유령의 달
2016-07-03 나지현 기자
메르스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이 6월 패션업계를 강타했다.
백화점은 한산 그 자체로 6월 중순까지 보냈고 오후까지 개시를 못한 브랜드들도 속출할 정도였다.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줄면서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특수점포들은 매출이 급감하면서 타격이 더욱 컸다.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들에게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객단가 하락이 동반되는 시기라 커리어 PC는 전달과 비교해 30~40%가량 외형과 점 평균이 급락했으며 전년과 비교해서도 마이너스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았다. 백화점은 주말에도 크게 한산할 정도로 발길이 끊기고 판촉과 프로모션이 잇따라 취소되며 여름 신상품에 대한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외출을 아예 하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에 대한 판매고를 올려야 할 6월, 부진으로 인해 상반기 목표 달성에도 제동이 걸린 곳이 많았다. 7월 들어 메르스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시즌 오프와 이른 더위 등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6월 한 달의 공백을 메꾸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010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3962만 원, ‘벨라디터치’가 3734만 원으로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787만원, ‘엠씨’가 3589만 원, ‘후라밍고’가 3451만 원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쉬즈미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7168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쉬즈미스’가 5058만 원, ‘벨라디터치’가 4871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6201만 원, ‘엠씨’가 5098만 원, ‘데미안’이 4479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