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판매 시즌 앞당긴다

미리 화보촬영…하반기 영업대비 만전

2016-07-03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올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하반기 화보 촬영 일정을 앞당기는 등 공격적 태세에 돌입했다. 전반적으로 업계에 위기감이 감돌면서 올 하반기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케이투’는 오는 10일 신사동 스튜디오에서 하반기 화보를 찍는다. 예년에 비해 열흘 가량 촬영을 당겨 진행한다. 현빈을 모델로 남성적 카리스마를 어필하고 최대한 제품에 초점을 맞춰 강조한다는 전략이며 다소 파격적인 변신도 예상되고 있다. 여자 모델은 상반기에 함께 작업한 차주영을 선택했다.
‘블랙야크’는 히말라얀 오리지널 감성을 중심으로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 일정은 아직 미정이나 기획의도에 맞춰 스케줄을 당겨 진행할 계획.

‘밀레’는 예년에 비해 1개월 가량 촬영을 서둘러 진행, 완료했다. 마운틴, RSC라인, 키즈, 골프 라인 등 특색에 맞춰 다양하게 화보를 찍었다. 마운틴 라인은 대자연과 마주하며 진실한 자신과의 소통,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연출했다. ‘엠리밋’은 정은지와 임시완을 모델로 제품 실용성과 디자인이 강조될 수 있도록 익스트림한 자연에 맞서는 소프트한 젊은 감성을 담았다. 낙하산, 스키 등의 소품을 통해 계절감이 느껴지는 스포티즘을 가미해 연출했다. 지도, 카메라, 자전거, 배낭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활동적인 감각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마모트’는 이달 말 경 화보를 찍는다. 소지섭을 필두로 하반기 TV 광고 및 공격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으며 여성물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가 예년에 비해 평균 3주 정도 화보촬영을 앞당기는 추세다. 경기가 어려운 만큼 하반기 공략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