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고형 아울렛 뜬다
60~90% 파격할인…아울렛보다 싸다
2016-07-07 이원형 기자
아울렛보다 싼 가격으로 패션 시장에 새로운 신예스타로 떠오른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에선 진풍경이 벌어진다. 각종 브랜드 옷들이 60~90% 할인 딱지를 붙이고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파격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아웃렛보다 더 오래된 이월 상품을 팔기 때문이다. 동네에 마트가는 기분으로 집을 나서면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에 내려놔야만 했던 고가 브랜드 옷들을 시장에서 과일 집듯이 가져올 수 있다.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진캐주얼 리바이스까지, 각종 패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있다.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바쏘’ 면 자켓은 40만원에서 4만9000원까지 내려갔다. 무려 87%라는 할인율을 보인 것이다. ‘블랙야크’ 반팔집업 티셔츠도 정상가 9만원대에서 3만원대까지 내려갔다. 가격이 싼 만큼 불편한 점도 있다. 원하는 색상이나 사이즈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반짝 트렌드에 치우친 상품은 한두번 입어보면 손이 가지 않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구매에 심사숙고 해야 한다. 한번 집고 구입하면 환불도 쉽지 않으니 베이직한 컨셉 혹은 유행에 타지 않는 옷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색상도 되도록 부담없는 모노톤 칼라를 선택하시길. 등산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취업 전 부담없는 정장을 구매하려는 고객이라면 반드시 롯데 창고형 아울렛을 들러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