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헬스케어·발열의복 전도 소재 개발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신규 과제 선정
2016-07-07 정기창 기자
아웃도어 의류 발열패드, 전자파 차폐섬유 등에 쓰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고전도성 알루미늄 잉크 및 유연 섬유소재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관하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의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금, 은 등은 전도가 높지만 가격이 높아 범용 소재로 활용하기에는 제한이 있었다. 반면 알루미늄은 전기전도도는 우수하지만 대기 중에서 산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과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알루미늄을 액체(잉크)화하고 섬유 내부에 주입하는 습식 공정을 개발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유연 소재로 활용키 위해 선정됐다. 개발이 성공하면 스마트 섬유소재와 웨어러블 전자소재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전도성 알루미늄 스마트 섬유소재 생산 시스템 구축은 물론 웨어러블 스마트 텍스타일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올해 신규사업 공모에서는 10대 유망 융합분야에서 총 159개 과제가 제안돼 2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전도성 알루미늄 잉크 및 유연섬유소재외에 에너지 효율화, 라이프케어, 바이오센서 등 총 6개분야 7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분야에는 2년간 약 17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미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8개 과제에서는 투자유치 68억원, 기술이전 11건, 창업 5건, 상품화 4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