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아우라’…미술전 16일 개최
한세예스24문화재단, 24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
2016-07-10 정기창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이계우)이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제1회 ‘베트남 미술전(베트남의 아우라, Aura of Vietnam)’을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베트남 현지와 해외에서 활동중인 14명의 명망 있는 베트남 작가들은 이번 미술전에서 베트남의 풍경과 정취,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개 등을 이용한 베트남 전통미술기법인 라커웨어(LACQUERWARE)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주요 작품 41점이 전시된다.'
베트남 미술은 국내에선 낯설지만 독특한 전통과 양식을 자랑한다. 섬세한 필선과 화려한 색채로 대표되는 옻칠화, 실크화는 베트남 특유의 독창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인상파 회화의 영향, 베트남 전쟁 시기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최근 서구의 추상적 작업흐름까지 어우러져 폭넓고 역동적인 양상을 보여준다.한국에서는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최대 종합일간지와 지역 방송들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라커웨어 미술전을 대서특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세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과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미술전을 마련했다. 이계우 이사장은 “앞으로 지역적 한계를 넘어 아시아 국가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소개하며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의 계기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김동녕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예술, 역사, 철학 등 문화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관계를 다져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