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S/S 여성트랜드 엘레강스

1999-10-24     한국섬유신문
아방가르드를 뒤엎고 99년 S/S에는 고급 엘레강스가 도래한다. 올 가을 캐릭터 캐주얼과 베이직 정장군, 영캐주얼에 이르기까지 한 시즌을 풍미한 아방가르드 트랜드가 한 풀 꺾이면서 다음 시즌 고급스러움과 여성의 부드러움 이 만족되는 엘레강스가 부상한다. 이제까지의 패션 흐름을 기반으로 볼 때 불경기 동안 위축되었던 여성의 패션의식이 최근의 경기불황 불감과 실질적인 호전에 힘입어 내년 S/S를 통해 분출될 것이 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아방가르드와 맞물려 최근 남녀 트래디 셔널한 유니섹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은 이에 반기를 드는 트랜드가 부각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유력한 트랜드로 제안되고 있다. 국내 패션 트랜드가 최단의 싸이클을 자랑, 일부 브랜 드에서 하반기 섹시미를 강조하는 글래머 스타일을 제 안하고 있으나 아직은 패션리더들만을 충족시켜주는 한 계성을 지니고 있다. 99 S/S에 제안되는 엘레강스는 도회적이고 모던, 쉬크 한 면보다는 해외 유명브랜드에 대응하는 고급스러움, 내츄럴하고 소프트한 소재 사용, 과감한 스타일의 디자 인과 디테일 변형 등으로 대표된다. 이에따라 다소 영해졌던 국내 여성복 경향이 내년 상반 기 전반적으로 어덜트해질 전망이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