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전북 창업 경진대회, ‘탄소섬유 휠체어’ 대상

필터 교체형 한지 마스크 등 창업지원

2016-07-10     정기창 기자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와 ‘필터 교체형 한지 마스크’,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캡슐 빙수’가 ‘2015 효성·전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에서 분야별 대상으로 선정됐다. 효성은 지난 8일 이상운 부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청에서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중 탄소섬유 분야 대상을 수상한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는 탄소섬유 특성을 살려 튼튼하면서 기존 휠체어보다 2배 가볍게 제작됐다. 또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변기를 사용할 때 편리하도록 높낮이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실용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어 청년, 혁신 사업가 등이 정착하기 어려웠던 전라북도에서 창업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탄소, 농생명·식품, 전통문화·ICT 등 3개 산업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효성과 전라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18개 팀을 선정해 총 1억42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창업 과정에서 자금,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지원이 뒤따른다. 효성은 전라북도를 상징하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탄소관련 기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 효성 전주공장 부지에 완공되는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입주 혜택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