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는 지금 변신중

라인 새로 정비하고 리런칭 준비 ‘한창’ 16 S/S 겨냥 밀레·에이글·페리노 등 앞장

2016-07-10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2016 S/S 준비로 분주하다. 최근 업체들은 내년 봄/여름 제품 품평회를 열고 변화된 모습을 예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브랜드는 라인을 새롭게 정리해 공개하고 리런칭을 준비하는 브랜드도 변신을 예고하며 준비에 한창이다.

‘밀레’는 지난 7,8일 양일간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6 S/S 품평회를 열었다. 백화점, 대리점, 본사 임직원 등 총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제품을 공개,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바스찬 부페이가 라인 구성 및 디자인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밀레’는 전문 산악 활동을 위한 마운틴 라인과 스포티즘을 결합시킨 어반 아웃도어 RSC라인, 30~40대 하이브리드 컨셉의 골프 라인, 영 타겟을 중심으로 한 탑 라인, 키즈 라인으로 전개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골프 라인이 점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밀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바스찬 부페이는 “이상 열기라고 생각될 정도의 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불황으로 주춤하고 있는 요즘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변화하는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해 2016년을 밀레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동일에이글이 내년에 리런칭해 선보이는 ‘에이글’은 오는 10월 경 2016 S/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렌치 감성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탈리아 감성 아웃도어 ‘페리노’도 최근 본사 쇼룸에서 내년도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는 품평회를 예고하고 있다. ‘페리노’는 원소싱 시스템을 강점으로 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울 전략이며 ‘얼바인’은 스포티즘 요소를 접목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으로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