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꼬르디아, 이미테이션 퍼 이용한 무스탕 전개
1999-10-24 한국섬유신문
「IMF형 무스탕 탄생 !」
내수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피·무스탕
일부 업체들이 하반기에 오리지널보다 이미테이션 퍼를
이용한 10만원대의 중저가 무스탕제품을 전개, 재도약
발판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IMF이후 점차 위축되는 소비자 구매심리로 오리
지널을 이용한 제품은 가격적 저항으로 판매부진을 면
치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도출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
하고 있다.
꼰꼬르디아는 인조피혁을 사용한 가볍고 실용적인 무스
탕을 전개, 10대를 주고객으로 니치마켓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내수로 전환한 범안인터내셔널이 전개하는
자체브랜드 「베송(BESSON)」 역시 인조피혁을 이용
한 무스탕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조피혁을 이용하면 판매단가가 10∼20만
원대로 낮아지는 것은 물론 가볍고 손질이 쉽다는 장점
을 지니고 있어 무스탕을 한 번쯤 구입하고자 하는 고
객들의 구매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올 겨울 라니냐 현상으로 예년보다 강추
위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무스탕 제품 판매가 어렵지만
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관련업계의 예상대로 하반기에 인조피혁을 이용, 저렴
하고 실용적인 무스탕 전개로 바닥까지 떨어진 소비심
리를 얼마나 활성화 시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