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대승적 발전’ 앞장
서울패션위크 양분화 지양, 회원들 권익보호 선언
2016-07-17 이영희 기자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는 최근까지 2016S/S서울패션위크와 관련한 문제제기에도 불구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분화를 지양하고 회원들의 권익과 발전을 도모하는 방침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지난 7월9일 늦은 밤 시간까지 내부회의를 진행했던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다음날 오전 “우리 연합회는 어렵게 통합된 서울패션위크의 양분화나 갈등을 원하지 않는 바, 별도 타이틀의 컬렉션 개최보다는 정부지원사업과의 연계 및 오프쇼 등을 적극 활용하려 한다. 자리가 좁아진 서울 컬렉션과 내년부터 폐지되는 제너레이션넥스트로 인해 발표무대를 잃게 될 많은 신진들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장을 마련하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큰 방향은 신진디자이너 중심의 패션쇼와 비즈니스를 위한 바잉쇼가 될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언론 및 회원 디자이너들에게 통고 할 예정이다. 패션계 및 관련업계는 “디자이너연합회의 요구조건이 디자인재단에 관철되지 못했음에도 불구, 대승적 차원의 내부 결론 도출에 응원을 보낸다”는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