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중견 벤더 ‘윌비스’ 의류 첫 IFC 자금 유치
800만불 지원 받아 아이티 라인 증설 1000개 일자리 창출
2016-07-17 정기창 기자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IFC 규정을 통과한 만큼 국제적 신용 등급이 상승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주지역 바이어들로부터 오더를 받을 기회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병현 대표는 “IFC와 맺은 협력을 통해 윌비스의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아이티 의류 산업의 번영을 도모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아이티는 더 경쟁력 있는 기성복 생산국이 될 수 있으며 윌비스는 당장이라도 그러한 성장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윌비스는 이를 계기로 기존 생산라인에 신규 라인을 추가해 아이티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의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IFC의 뤽 그리예(Luc Grillet) 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 담당 선임매니저는 “이번 투자는 우선 부문(Priority Sector)을 성장시켜 아이티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 소득을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IFC는 윌비스와 같이 아이티 국민이 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는 기업을 통해 아이티 민간 부문을 지원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