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러시아 시장 진출
2016-07-27 정정숙 기자
GS홈쇼핑이 러시아 최대 국영 통신기업과 손잡고 러시아 시장에 진출, 해외 시장 규모를 키운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과 러시아 국영 통신사 로스텔레콤은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홈쇼핑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 홈쇼핑사는 총 2000만 달러(USD) 자본금 중 GS홈쇼핑이 40%(800만 달러), 로스텔레콤이 60%(12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들어진다. 이번 합작으로 TV홈쇼핑 사업 성공의 핵심 조건인 방송 송출 안정성이 확보됐다.합작사는 올 하반기 방송과 콜센터, 전산시스템, 소싱체계 등 인프라를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내년 초 방송을 개시키로 했다. 합작 파트너인 로스텔레콤(Rostelecom)유료방송 사업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그를 중심으로 케이블 TV와 IPTV 가입 가구가 800만명에 이른다. GS홈쇼핑 허태수 부회장은 “러시아는 그동안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곤 진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장이었다. GS홈쇼핑 진출을 통해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