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바캉스족’ 잡아라”

멀티 아쿠아 제품 앞세워 휴가 준비객 공략 박차

2016-07-27     강재진 기자
‘노스페이스’ ‘밀레’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바캉스족을 겨낭한 멀티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해외 휴양지부터 가까운 계곡, 워터파크, 래프팅, 도심 속 호텔 수영장 패키지까지 휴가 준비 고객을 공략한다. 물놀이를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을 고려해 아쿠아 슈즈나 샌들, 가벼운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백팩 등을 대거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는 탁월한 내구성과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 2종을 출시했다. 샌들 1G는 촘촘한 자가드 직조 스트랩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색상은 카키, 블루, 라이트베이지 등 4가지다. 손연제를 모델로 내세워 주력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밀레’는 계곡 산행이나 평상시에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 샌들 ‘로바트 네오’에 집중한다. 이 제품은 나일론 스판텍스를 사용해 만들었다. 밑창에 세 개의 물빠짐 홀을 둬 샌들안에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아주고 빨리 마르는 것이 특징이다. 발가락 부분에는 고무 소재의 캡을 덧씌워 바위나 자갈에서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마운티아’는 일상생활에서 아쿠아슈즈를 신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반영, 러닝화 스타일의 웨이브 아쿠아슈즈를 출시해 반응이 좋다. 아쿠아 전용 인솔과 물빠짐 기능이 있어 오랜시간 신고 있어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 물과 흙을 번갈아 밟게 되는 계곡에서 신기 좋다. 4500켤레를 기획했으며 여성용 판매가 증가세에 있다. ‘센터폴’은 산, 바다, 계곡에서 전천후로 신을 수 있는 멀티 트레킹화 ‘아쿠아 테크’와 샌들 ‘아쿠아 S’를 내놨다. 아쿠아테크는 물빠짐 홀이 있어 트레킹이나 등산 중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른다. 아쿠아샌들은 발 전체를 안정적으로 감싸주게 제작됐다. 발목끈은 스토퍼로 조절할 수 있다.

‘컬럼비아’는 수륙양용 아쿠아슈즈 ‘메가벤트’를 출시했다. 중창에 배수 구멍을 뚫어 여름철 휴가지에서 신으면 좋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아웃도어 업계는 다양한 디자인과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형 아쿠아슈즈를 시즌 주력제품으로 내세워 마케팅, 프로모션에 힘을 쏟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