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베트남 합섬직물 수출 10년만에 3배 이상 증가

2016-08-05     정기창 기자
한국의 對베트남 섬유류 수출이 현지에서 사용하는 직물 위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업체들의 원부자재 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은 對베트남 교역에서 편물, 합성직물, 신발류, 가죽 등 4개 품목을 상위 10대 수출 품목에 올렸으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편물류와 합성직물 2개 품목만 남았다. 반면 이들 품목의 수출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 6위였던 편물은 작년 5억2050만 달러로 3.5배 가까이 증가했다. 합섬직물 역시 10년만에 4억5890만 달러로 3.1배 늘었다. 니트류 생산이 강한 베트남 지역의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직물을 위주로 한 수출 증가 영향으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1위 섬유류 수출 국가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