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0·30세데니어 스판덱스 개발, 수영복·란제리, 차별화 시장 공략

파리 모드 시티에 첫선…스피도 등 빅 브랜드 큰 호응

2016-08-05     정기창 기자
효성이 스판덱스 세(細)데니어 신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수영복·란제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원사로 만든 수영복은 기존 제품보다 5~10배 오래 입을 수 있어 스피도(Speedo),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효성은 7월4~6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모드 시티에서 글로벌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의 신제품 20de(데니어), 30de, 55de를 선보였다. 이중 하이클로 55de는 40de로 만들어진 기존 제품보다 15% 정도 신축성이 향상됐다. 착용감과 체형보정 기능이 우수하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대표 수영복 브랜드 레노마와 협업해 55de를 사용한 수영복을 공동으로 제작해 공개했다.레노마 수영복 디자이너 박방수 팀장은 “고객들은 패셔너블하면서도 외형이 우수하며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을 선호한다”며 “효성의 크레오라를 사용한 원단은 이런 부분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레노마는 효성 하이클로의 고내염소성 제품을 사용한 수영복, 래쉬가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효성의 나일론 소재인 ‘아쿠아(Aqua)-X‘로 제작된 레노마 래쉬가드와 워터레깅스는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다. 효성은 새롭게 개발된 크레오라 하이클로 20de, 30de, 55de로 세계 수영복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 가치와 인지도를 확고해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효성이 파리 모드 시티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크레오라 하이클로 55de(creora짋 highclo™ 55de)가 적용된 수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