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리틀탈리’, 중국 아동복 시장 공략

2016-08-07     김예지 기자
쌍방울(대표 양선길)이 전개하는 아동복 브랜드 ‘리틀탈리’가 지난 7월 26일 ‘2015 중국국제아동패션위크’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국제아동패션위크는 대규모 패션쇼로 중국 메이저 아동복 브랜드들이 모두 참여했다. 리틀탈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브랜드다. 한국 아동복 브랜드 최초로 패션쇼 무대에 올랐으며 행사 후 중국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수주가 빠르게 진행됐다.

쌍방울은 지난 3, 6월 중국 성도를 시작으로 리틀탈리 F/W 수주회를 가졌다. 300여 품목을 중국 전 지역 대리상과 소매상에게 선보인 것. 쌍방울은 영유아용품의 소비패턴 고급화 추세에 따라 상품 기획 및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아동복 전문 유통업자를 통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진행했다. 향후 리틀탈리는 주요 거점 도시의 백화점과 쇼핑몰 위주로 직영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쌍방울 양선길 대표는 “중국은 1가구 2자녀 정책이 시행되며 영유아용품시장의 발전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이 시점에 리틀탈리를 알리고 상품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방울은 중국 시장 진출의 운영자금 확보 및 차입금 상환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총액인수 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3700만주(액면가 500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납입일은 10월 23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