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브랜드社, 고개숙인「속내」
1999-10-21 한국섬유신문
피혁과 관련된 브랜드社의 피혁원단업체에 대한 고압적
인 태도가 IMF이후 점차 수그러드는 기현상이 나타나
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IMF이후 피혁원단업체가 몇몇 브랜드社
의 부도로 약 70%이상이 무너진데가 그나마 남아있는
업체도 환율상승으로 피혁원단 수입을 중단하자 피혁원
단 공급이 감소해서 생겨난 신 풍속도다.
과거에는 피혁원단 공급업체가 브랜드 수요보다 많아
상품권으로 대신 결재하거나 동일한 소재를 몇몇 원단
업체에 주문해 가격경쟁을 부추기는 등 브랜드社의 횡
포아닌 횡포가 많았으나 현재 이같은 행위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오히려 브랜드社에서 피혁원단 업체를 직접 찾아와 원
단공급을 해 달라고 통사정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社의 부도로 원치않은
부도를 맞고 주저앉은 경험이 있던 원단업체들은 돌다
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며 원단공급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브랜드社를 직접 찾아가 공
급을 부탁했기 때문에 독자적인 개발보다 브랜드社가
요구하는 소재에 따라가는 경향이 컸지만 지금은 원단
업체가 원하는 소재의 독자적인 개발이 가능해 졌다』
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