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어린이용품·완구 “불량 많다”

2016-08-19     김동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관세청과 합동으로 수입 전기용품 및 공산품에 대한 ‘통관단계 수입제품 안전관리’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올 상반기에 수입된 총 1085건 중 KC안전인증 등을 위반한 불법·불량 제품 총 501건(116만 점)을 적발했다. 이 중 전기용품에서는 조명기기(343건)가 6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어린이용품의 경우 완구(95건)가 1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어린이용품의 경우 납과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포함돼 있었다.적발된 어린이용품을 살펴보면 완구가 95건, 유아·아동용 섬유제품이 21건, 유아용 캐리어와 의자, 보호용품이 6건 적발됐고 기타 품목으로는 학용품과 어린이용 장신구를 비롯한 휴대용 레이저용품 등이 13건을 차지했다. 이번에 적발된 총 501건의 불법·불량 수입제품 중 약 75%(374건)는 불법행위로 인한 제품이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이번에 적발한 불법·불량제품 중 통관 보류 중인 제품은 관세청에서 반송 또는 폐기하고 이미 통관이 완료된 제품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리콜조치 할 예정이다”며 “또한 KC안전인증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16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