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한복, 디자인스쿨 ‘예정관’ 개관

2016-08-21     김재윤 기자

김혜순한복(대표 김혜순·사진)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한복 디자이너 예정(藝丁)허영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디자인스쿨 ‘예정관’이 8월19일 순천청암고등학교에 개관했다. 예정관은 지하1층에서 지상3층의 규모로 한복과 인형, 공예품을 전시하는 전문전시실과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김혜순한복은 지난해 전라남도 교육청과 교육기부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역사회의 교육기부에 앞장서 왔다. 김혜순 대표는 소장품과 한복 전시회를 열어 순천시민과 학생들이 한복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예정관 강의실에서 순천청암고 패션 디자인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평소 전통한복 디자이너를 꿈는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교육관계자를 비롯해 임권택 영화감독, 도올 김용옥선생, 강부자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