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물씬
업계, 스포츠 무드 가미 새로운 이미지 업그레이드 경쟁
2016-08-21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컨셉을 새롭게 정리, 리프레시 무드에 돌입했다. 기존에 아웃도어 =산이라는 공식에서 탈피,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 무드를 믹스한 아이템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하반기부터 송중기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 밝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한다.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송중기를 모델로 선택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한 변화를 시도하며 브랜드의 긍정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 군복무 이후 첫 복귀작으로 한-중 동시 방영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카리스마 넘치는 특전사역으로 캐스팅 됐다. ‘노스케이프’는 토탈 퍼포먼스 아웃핏으로 컨셉을 변경할 예정이다. 기능성 스포츠 캐주얼 40%, 캐주얼 40% 비중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와일드로즈’는 여성 전용 특화 아웃도어 컨셉을 살려 ‘우먼 애슬레져 아웃핏’ 컨셉을 제안할 계획이다. ‘엠리밋’은 내년 봄 부터 스포츠와 아웃도어, 도심을 아우르는 올 어라운드룩을 전개한다.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해 2535세대를 적극 공략, 보다 세련된 브랜드 감성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아웃도어, 산이라는 컨셉에서 출발했지만 내년 부터는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가볍게 입고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컨셉 변경을 앞두고 내달 중순경 상품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컬럼비아’는 최근 다양한 제품군을 모아 복합매장 형태로 선보이는 ‘컬럼비아 글로벌 컨셉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보다 다양해지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자 선별된 매장을 중심으로 컬럼비아가 보유한 각기 다른 나라의 특색 있는 제품을 편집샵 형태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수도권 내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 내년에는 새로운 컨셉의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에 컬럼비아는 뉴 컬렉션과 일본 스타일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카모플라쥬와 도트 무늬, 에스닉하고 화려한 패턴 등 개성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산에서만 입는 아웃도어에서 탈피, 일상생활에서 입기 좋은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