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세탁 가능 ‘저수축 레이온’
섬개연·송이실업 ‘공동개발’
2016-08-21 김영관
목재펄프를 원료로 재생 가공한 레이온 섬유는 물 세탁시 수축 문제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 같은 이유로 레이온 소재 의류는 물세탁을 하지 못하고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과 송이실업(대표 손황)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레이온 섬유의 수축률을 크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개발된 저수축 레이온은 강도 15.3% 증가, 신도 25% 증가를 비롯 물 세탁시 수축율이 경사4%, 위사 0.5%에 그쳐 레이온 의류의 물세탁 시대를 열었다. 지역특화 산업육성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저수축 레이온사는 직물 개발로 이어져 대구의 프리앤메지스와 중국브랜드 등을 통해 의류로 생산돼 지금까지 2억여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서말용 박사는 “향후 여름의류로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쿨 맵시, 휘들옷과 연계한 레이온 신축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신시장 개척과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기업과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