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언어 교류의 장”
中 광저우 홍면 주최 韓·中·伊 ‘라이프스타일 & 패션 애티튜드 2016’ 세미나
2016-08-25 나지현 기자
이영곤 디자이너는 레이블 특유의 모던한 감성과 다크웨어에 집중했다. 아방가르드한 실루엣과 테크니컬한 데님의 믹스를 통해 차갑지만 모던한 콘크리트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하지만 웨어러블한 201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아트디렉터 오리에타 펠리자리(Orietta Pelizzari)
“과정 자체가 창의적인 패션은 재미있는 작업, 생각의 틀을 깨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MATTORI 소속의 패션, 디자인 큐레이터로 패션트렌드를 예측하고 굴지의 패션 회사들과 마케팅, 테크놀로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와 Italian Fashion Chamber의 아트 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이탈리아, 중국, 한국 패션교류 세미나에서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면서 느낌 점은 패션이라는 공동 주제 아래 아시아의 대표 국가들과 함께 하나가 되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는 것이다. 어떤 결과를 도출하기보다 과정 자체가 매우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생각의 틀을 깨고 흥미로운 믹싱과 자유로운 트랜스, 미래를 위한 비전, 마인드 등을 교류할 수 있었다. 패션이 그러하다. 패션은 특정한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세계적인 언어다. 어렵지 않다. 예기치 않은 여행이던 즉흥적이지만 영감을 얻은 어떤 것에서도 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흥미로운 주제가 있다면 패션계에서는 무엇이든 빅 뉴스가 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디자이너들을 나이와 연륜으로 나누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누구나가 뉴 제너레이션이 될 수 있으며 새로운 영 제너레이션도 될 수 있다. K-패션 또한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