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과 졸업패션쇼
시티 캐주얼룩에 ‘생활 속 안전’ 담다
2016-08-25 김재윤 기자
한세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과가 시대의 아픔을 표현한 졸업작품쇼로 주목 받았다. 졸업쇼는 지난 7일 코리아스타일위크 런웨이에서 진행됐으며 한세대 졸업예정자들은 생활 속 안전의식이 현시대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임을 짚어냈다.
얼마 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경각심을 갖고 실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생활 속 안전’이라는 컨셉으로 소방구조 주유근무복, 잠수복, 건설중공업안전복, 환경미화복, 방탄복, 광부복 등을 실생활 속에서 입을 수 있는 시티 캐주얼복으로 발전시켰다. 더불어 기능성 소재, 반사 필름과 테이프 등을 활용해 현대에 맞는 심미성 뿐 아니라 실용성, 기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 쇼는 컨셉에 맞는 미디움 템포 음악으로 어둡고 긴박한 느낌을 주었고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소음 등을 이용했다. 장남경, 이규진, 장승혜 교수의 지도 아래 졸업을 앞둔 학생 44명이 참가해 18벌의 남성복과 26벌의 여성복으로 구성됐다. 한세대는 매년 일부 학생이 오가닉 소재를 사용해 에콜로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